■ 만가타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5
매주 월요일 휴무 / 네이버 예약 가능
0507-1407-8151
이곳은 찐 숨겨진 맛집
지도에도 안 나온다!!
(카카오맵에 안나옴, 네이버지도에는 나옴ㅋ)
스칸디아비아 음식이라니
북유럽 디자인, 패션은 봤어도 음식은 처음 접해본다.
왠지 건강한 방식의 조리법와 재료를 쓴 음식이 나올거 같은 느낌?!
이케아가 생각나는 파랑에 심플한 간판.
워낙 골목 안쪽에 있다보니 찾기 어려운데
구불구불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뿅하고 나온다.
작지만 싱그러운 정원을 지나면
한옥의 석가래를 그대로 살린 감각적인 공간.
나만 알고 싶다...
만가타 쉐트 테이스팅 5코스
23년 6월 방문 기준입니다 (ʃƪ˶˘ ﻬ ˘˶)
일단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뜨.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과 짭짤하게 소금간이 되어있는데
심플하지만 깊은 인상을 준다.
닭 간을 채운 에클레어.
다른 맞긴차림 코스와 마찬가지로 서빙하며 메뉴 설명을 해주시는데
확실히 생소한 이름의 메뉴 였다.
그래서 이름은 기억 안남 ( ͡~ ͜ʖ ͡°)
첫번째 요리 Crudo: 연어, 광어지느러미, 번트 치즈크림
허브향이 가득한 소스와 버부려 함께 나온 빵에 올려 먹는다.
크래커 식감의 빵에 촉촉한 생선살 조합이 좋다.
두번째 요리 Flask: 항정살, 시금치, 토마토 워터
이건 익숙한 맛.
장조림 계열의 요리에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한 식감과 맛을 더한 맛이다.
이거 완전 밥도둑인데...?
세번째 요리 Svamp: 자연산 표고, 광어, 쩌낸 보리
이것도 별미.
버섯향이 가득한 따뜻한 육수를 부어
밑에 깔린 보리와 광어살을 곁들여 먹으니
일식의 오차즈케가 생각이 나더라.
네번째 요리 Huvudratt: 오리
내가 선택한 메인 요리는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양이 상당했던 오리 찌찌...
앞에 나왔던 요리들이 하나같이 다 고기가 들어가서 배가 불렀는데
꽤나 큰 덩어리가 2개나 서빙되어서 놀랐다.
하지만 졸맛탱 오리 육즙이 팡팡~☆
마지막은 깻잎 젤라또.
진짜 깻잎향이 가득한데 뭐지 싶지만
차갑고 달콤한 젤라또와 스크럼블이랑 같이 먹으면
입 안에 상쾌해진다.
리-셋!
안국 어딜가도 사람이 복작복작한데
오랜만에 한적하니 온전히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었던 만가타
약 2달 정도 기준으로 코스 구성이 바뀌는 듯해
찬바람이 불면 또 다시 방문해봐야겠다.
늦었지만 지난 6월의 기록은 여기에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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