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우 을지로점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열 361호
금속공예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빠우'라는 작업공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하야 빠우란 무엇인가?!
이러하단다
GPT 똑똑하우~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빠우 작업소가 아닌
갓 튀긴 도나스를 맛 볼 수 있는 곳!
을지로 대림상가에 위차한 '빠우'다!
오래 전부터 크고 작은 제조업과 공예 산업이 몰려있는 을지로 공업소 거리
대학시절 재료구입과 작업물 주문을 위해 누볐던 곳인데
약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이다.
물론 청계천 인근은 새로 지어진 상가와 오피스텔도 있고
이 곳 대림상가도 기술장인들의 떠난 자리에
젊은이들의 감성 공간들이 채워지고 있다
예전의 세운상가가 아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쉬어가기 좋은 카페
전시를 하는 공간까지
시간을 내서 둘러보기 좋다
본론으로 돌아와 빠우!!
출출함을 달랠겸 도나스 하나 먹고 가자
간단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메뉴판
도나스와 어울릴만한 음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빠우도나스 하나 치즈쭈욱 하나 주문 했다!
호두단팥도 상당하다고 했는디..
(º﹃º )
귀여운 빠우의 악세사리들
빠우도나스가 프린트된 테이프가 좀 힙한것이
갖고 싶었지만 일단 패쓰~~
요것!! 이것이 빠우 기계? 글라인더?
금속을 마감할때 쓰는 도구이다~
끝에 머리?부분에 사포? 툴을 바꿔 끼면서 갈아내고 연마를 하는건데
나도 한때 저걸로 작업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을지로 빠우는 배달도 되나보다
세상이 좋아졌어 참 ദ്ദി( ◠‿◠ )
바쁘게 반죽을 만들고 튀기는 중~
뭔가 매장이 작지만 시스탬화가 잘 되어 있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도나스 등장!
왼쪽이 시그니쳐 빠우 도나스! 오른쪽이 치즈쭈욱!
갓 튀겨서 따끈따끈하다
알쥬? 배운자는 도나스에 당연히 설탕쳐 먹는거??
빠우 도나스부터 한입!!
쫠깃 고소한 반죽
이건 진짜 가볍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장인의 도나스다
겉은 파삭 속은 쫄깃
이게 맛 없으면 죄지~~
다음은 치즈쭈욱~
ㅋㅋㅋㅋ너무 뜨거워서 데일까
살짝 베어 물었더니 치즈가 안보임
다시 용기를 내서 크게 한입!!
모짜렐라와 체다 치즈가 부드럽게 씹히고
바삭한 반죽과 겉이 달달한 설탕이 최고다
오늘 나의 원픽은 치즈쭈욱!
장인이 만든 고급진 치즈볼 느낌이랄까?
이색적인 골목의 을지로
괜히 힙지로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빠우에서 추억의 도나스 하나씩 하면서
볼거리 많은 을지로 골목 산책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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